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대형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22일 방송된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에서는 전 역도 선수인 장미란이 출연하던 중, 도중에 화면이 갑자기 지난 15일 방송된 181회차로 전환되어 방송이 지연되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만이 쏟아졌으며, 게시판은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3월 1일 본방송 시간에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라는 점과, 유료 OTT 플랫폼인 티빙 구독자들에 대한 별도의 안내가 없었다는 점 등을 불만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퀴즈' 관계자는 사과문을 SNS에 게재하고 댓글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사과문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제기하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tvN의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과 '벌거벗은 세계사'의 시청자 게시판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퀴즈'의 후속조치가 주목되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과문이 이해하기 힘들다","실수 한 번도 안 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 초보든 베테랑이든 다들 실수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겨 응원하고 있다.
'유퀴즈'는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사고로 인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처와 사과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방송산업의 안정성과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고민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