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증시에서 SM이 보유한 자회사들 중 하나인 키이스트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에스엠 경영권 분쟁과 관련,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SM은 경영진 지분 100% 자회사 SM 스튜디오스를 통해 보유한 자회사 디어유와 SM C&C, 키이스트 등 세 곳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전날 SM은 "디어유의 경우 검토 대상이 아니"라며 매각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세가 키이스트로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약 22% 급등한 1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에스엠과 디어유, SM C&C 등 SM 계열의 다른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에스엠의 매각 관련 보도에 따라 SM 계열의 주가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사안의 발전과 관련한 소식에 주목할 전망이다.
키이스트의 매각설은 에스엠(SM)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에스엠은 대주주인 이수만의 경영권 쟁탈전으로 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승리호란(승리자 호란) 구조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구조는 기업의 대주주와 일정 비율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소규모 주주들이 사전에 합의하여 대주주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으로, 대주주가 정상적인 경영을 방해하거나 해외 이전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규제합니다.
하지만 이수만 측은 승리호란 구조 도입에 반대하고, 이를 적용하지 않으면 에스엠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이수만 측은 지분율 0.1%에 불과한 투자자인 곽상도의 도움을 받아 승리호란 구조 도입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지분을 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대주주 권한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회사인 SM C&C와 SM 스튜디오스, 키이스트 등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중 키이스트는 IT 기업으로서, IT 인프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엠은 디어유를 포함한 자회사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키이스트에 대한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매각설이 보도되면서 키이스트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보도된 이번 사안이 어떻게 해결될지, 키이스트의 미래는 무엇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