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 중 한 명인 지미 카터(98) 전 대통령이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끌던 인권단체 '카터센터'를 통해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가정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된 상태로, 암 치료보다는 고통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2022년 현재, 98세의 나이를 맞이한 카터 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이미 세우고 있다. 또한, 카터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공식 초청해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었고, 인권 문제를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박정희 정부와 각을 세웠다. 대통령직을 그만둔 뒤에도..